안녕하세요 쌤쌔미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민속촌입니다.
위치는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7-2입니다. 문화전당역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정도 됩니다.
부산 풀코스 음식으로 부산돼지국밥이 있다면 광주 풀코스로는 돼지갈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돼지갈비가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양념돼지갈비의 깊은 양념 맛은 어느 지역에서나 흉내 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 돼지갈비라고 하면 황솔촌과 민속촌인데요. 양대 산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은 황솔촌이며, 민속촌은 더 예스러운 느낌입니다.
맛의 차이는 크게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두 군데다 돼지갈비 먹으러 갈 때면 가는 곳이며,
개인적으로는 민속촌이 좀 더 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황솔촌이었는데, 이제는 민속촌으로 옮겨가게 되었네요.
내부는 바깥 날씨 때문에 약간 추웠는데,
달궈진 숯이 들어오니까 나름 따뜻해지면서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원래 국룰은 기본 돼지 갈비를 먹고, 양념돼지갈비를 먹는 게 맞는데, 이번에는 변주를 줬습니다.
밑반찬은 다양하게 나오는데, 배추와 양파절임 샐러드등이 나옵니다. 다들 맛이 좋네요
양념돼지갈비부터 주문하게 되었고, 그리고 기본 돼지갈비를 먹지 못했습니다.
양념돼지갈비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이 고르게 잠긴 갈비는 구울 때 주의해야하는데요
소스가 탈 위험이 있어서 팬의 겉에서부터 익히고 자주 뒤집어줘야 합니다.
다 익은 고기를 한 점 먹어보면.. 정말 부드럽고 녹습니다.
소고기 부럽지 않아요... 양념이 깊게 벤 맛은 고기를 한층 레이어드하여 두껍게 맛이 느껴집니다.
육향도 좋습니다.
그리고 황솔촌과 다르게 이곳만의 특색은 사이드 쪽에
육수를 고기의 기름과 육수가 만나서 다 익은 고기는 불사리를 해먹거나,
버섯 또는 익은 고기를 넣어서 부드럽게 먹습니다.
이게 또 별미라서 민속촌에 더 맛있다고 한 이유입니다.
인스타에서 많이 보이는 불사리도 주문해봤는데,
그다지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비주얼은 괜찮은데, 궁금하신 분은 한번 드셔보는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양념갈비와 같이 먹으면 좋은 조합인 쟁반비빔냉면입니다.
쟁반 비빔냉면만으로도 정말 맛있는데, 고기와 함께 먹을 때의 하모니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 났었죠.
무조건 갈비를 시킨다면 쟁반비빔냉면을 꼭 주문하세요. 필수입니다.
고기 1.5인분에 냉면이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고요.
가족과 함께 오시기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