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박할 일이 생겨서,
“적당한 가격 + 적당한 위치 + 3성급이면 괜찮겠지?”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곳.
그 이름도 무난한 GMS 호텔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67에 위치해있습니다.
2017년 1월 9일에 오픈했다는 비교적 ‘신축’ 호텔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어요.
예약은 평일 기준 10만원, 아고다를 통해 진행!
체크인 시간은 요일에 따라 달라요.
- 월~목: 오후 15:00
- 금~일: 오후 17:00
- 체크아웃은 공통: 낮 12시
🚇 위치는 정말 좋아요 (이건 진짜 칭찬할 수밖에 없음)
먼저 가장 큰 장점부터 말하자면,
접근성은 만점 그 자체.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어서 짐 많은 여행자나 출장객들에겐 아주 최적의 위치예요.
버스도 많고, 바로 옆에 먹거리도 적당히 있고,
서울 시내 어딜 가든 이동하기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나름 ‘관광호텔’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도 살짝 이해는 가요.
🏨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드는 생각: “어… 모텔 느낌인데…?”
사진만 보면 그럴싸한 3성급 호텔처럼 보였지만,
현실은… ‘그 시절 감성 모텔’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복도는 어두컴컴,
문 열자마자 딱 드는 생각:
“와, 2017년 오픈인데 왜 이렇게 허름하지?”
정확히 표현하자면,
2017년에 신축된 모텔을 2025년 현재 그대로 유지 중인 느낌.
중간에 리모델링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 객실 – 깨끗하긴 한데, 올드하고 모텔스러움
- 침대는 생각보다 푹신푹신하고 깨끗했어요.
(이건 꽤 좋았음. 불면증 심한 사람인데 꿀잠잤습니다) - 냉장고에 음료수 들어 있음 – 이건 모텔 감성ㅋㅋ
- TV와 함께 오래된 데스크탑 컴퓨터 – 거의 2010년대 인터넷 카페 느낌.
쓰진 않았지만 존재만으로도 시간이 거꾸로 감… - 벽지와 조명, 가구 전반이 ‘딱 모텔 그 느낌’,
특히 화려하거나 이상하게 어두운 인테리어가 아니라
"어디서 본 듯한 무드"라 이질감이 심하진 않지만…
호텔이라기보다는 정말 모텔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립니다.
🚿 화장실 – 수압은 괜찮고, 냄새도 없음!
이 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
- 수압 좋고,
- 온수 잘 나오고,
- 특별히 곰팡이 냄새나 배수구 냄새 없음.
- 비품도 최소한은 갖춰져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있었어요.
욕조는 없었지만,
가볍게 씻고 나가기엔 부족함 없음!
👥 직원 응대 – 이건 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이유
여기서 제일 아쉬운 포인트.
직원들, 정말 하나같이 불친절했어요.
- 체크인할 때도 말투가 딱딱,
- 뭔가 물어보면 귀찮다는 표정,
- 전반적으로 서비스 마인드가 0에 가까움.
나이대가 좀 있으신 직원분들이 계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경험이 묻어나거나 노련한 친절함이 있는 것도 아님.
정말 무뚝뚝하고, 심지어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시더라고요.
“관광호텔”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기본적인 응대조차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예요.
💭 총평
위치 | ⭐⭐⭐⭐⭐ (지하철 바로 앞, 최고!) |
객실 상태 | ⭐⭐☆☆☆ (올드+모텔 감성, 침대는 괜찮음) |
청결도 | ⭐⭐⭐☆☆ (무난함) |
직원 응대 | ⭐☆☆☆☆ (불친절함이 핵심 문제) |
가성비 | ⭐⭐☆☆☆ (위치값 외엔 특별한 메리트 없음) |
✍️ 한줄 요약
"위치 하나 보고 갔지만, 다시 가기엔 감성과 서비스가 너무 아쉽다."
가성비 좋고 위치 좋은 숙소 찾는 분이라면
**‘위치만 보고 선택할 땐 주의!’**라는 팁으로 남겨두고 싶어요.
깔끔한 호텔 느낌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연박이나 가족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기 어렵고,
급하게 1박 정도 하실 분, 또는 딱히 방에 오래 머물 계획 없는 분에겐
“그럭저럭 가능은 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사진이나 지도 정보 추가도 가능하니 원하시면 말씀 주세요!
혹시 다음은 어떤 숙소 후기 쓰실 예정이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