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쌤쌔미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뉴발란스 2002입니다. 드디어 제가 늘 사고 싶었던 신발을 손에 넣게 되었어요. 제값 주고 사기에는 너무 비쌌고, 세일할 때마다 품절이었던 제품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최근 풋락커에서 연말 세일이 진행 중이라 다행히 사이즈가 남아 있어 운 좋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가는 179,000원이었고, 할인가는 119,000원으로, 이렇게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구매할 때 병행수입 제품으로 저렴한 2002도 있지만, 짭이 많아서 구매가 꺼려지더라고요. 이전에도 싸게 뉴발이나 나이키 컴버스를 샀다가 실망한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나이키 짭 어글리슈즈는 생김새는 비슷했지만 착화감이 떨어지고 변색에 취약했죠. 뉴발 짭도 미묘하게 디자인이 달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컴버스는 내구성이 약해 금방 밑창이 닳거나 찢어져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다신 병행수입 제품은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후에는 공식 사이트나 공식몰, ABC마트, 풋락커, 크림에서 구매하는 것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구매한 뉴발란스는 인기 있는 회색으로, 가장 무난하고 인기 있는 색상이라 사이즈가 빨리 소진되곤 합니다. 뉴발란스는 사면 다른 색깔도 사고 싶은 욕구가 커져서 사람을 탐욕의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것 같아요.
뉴발란스의 끈은 우동 끈이 아니라 잘 풀리지 않는 소재로 되어 있어 묶었을 때 고정감이 좋습니다. 신었을 때 균형감도 정말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발을 감싸주는 착화감이 뉴발란스만의 매력입니다. 가벼워서 걸을 때도 편안함을 줍니다.
왜 스티브 잡스가 애용했던 신발인지 이해할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신발의 혀 부분인데, 다른 신발들과 달리 걸었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요. 다른 신발은 신을 때 거슬리는 부분이었지만, 뉴발란스는 이 부분을 잘 잡아줘서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물론 뉴발란스 중에도 혀가 고정되지 않는 모델도 많긴 하지만요.)
겨울이라 메쉬 소재로 약간 춥긴 하지만, 수족냉증이 없는 저에게는 4계절 내내 신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뉴발란스와 색상에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