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무엇일까요?
엠폭스(MPOX)는 천연두 일종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병입니다.
원래는 아프리카의 원숭이간 전파되는 바이러스였으나,
변종을 일으키면서 감염된 동물에 접촉한 사람에게도 발병하게 되며, 치명률은 약 10.6% 미만입니다.
잠복기는 평균 6~13일이며,
초기 증상으로는 열, 두통, 근육통, 탈진처럼 흔히 볼 수 있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입니다.
이후 1~5일이 지나면 얼굴에서부터 울퉁불퉁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여
다른 신체 부위와 전신으로 번지게 되며 이는 천연두와 매우 유사한 증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완치 후에도 심한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해당 동물의 환부 및 피나 체액과 접촉하거나 섭취 시 전염되며,
사람 간 전염은 콧물과 침 등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 환자의 수포 등 환부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에이즈처럼 파악된 환자들 중 남성 동성애자 비율이
대다수를 차지하여 항문성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호모포비아(혐동성애) 여론이 함께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퍼지게 되면 동성애자들이 엠폭스에 감염되는 순간
자기가 남성 동성애자라는 것을 아웃팅당할 순 없으니
숨기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되고 질병이 창궐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 동성애자들이나 걸리는 병이니 나는 안전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이 퍼져 일반인들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소홀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천연두에 대한 예방접종은
원숭이 두창 예방에 약 85%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고,
천연두 백신을 접종하면 증상이 경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예방접종을 신청하여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