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밀카페 – 티라미수 한 입에 정신이 멍해진다

2025. 5. 22. 08:19·맛집

📍 위치: 광주 서구 상무오월로19번길 6, 1층 일밀카페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오늘의 픽 – 티라미수 케이크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다. 이건 거의 마음의 안식처다.
첫 포크를 찔러 넣는 순간부터 감동이 시작됨.


🍫 맛 평가 – 촉촉함과 풍미, 이건 제대로다

  • 크림층:
    에어리하고 부드럽다. 무거운 생크림과는 다르게, 입에 닿자마자 녹아내리는 스타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의 고소함이 살아있다.
    너무 단맛에 의존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맛으로 밀어붙이는 타입.
  • 에스프레소 시럽:
    젖어 있음. 적당히.
    손에 들면 흐르지는 않는데, 입에 넣으면 적셔진 시트가 포크 없이도 분해됨.
    커피향은 강하지 않지만, 고소한 크림과 어울려 은은하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쌉싸름함.
    어설픈 인스턴트 커피 맛이 아니라, 볶은 원두의 깊이감이 있다.
  • 코코아 파우더:
    얇게 뿌려져 있지만 존재감 확실하다.
    단맛 밸런스를 잘 잡아주고, 마지막 입안을 쓸어내리는 쌉싸름한 마무리.
    쓴맛이 아니라, 진한 카카오 본연의 쌉쌀함.
  • 케이크 시트:
    가볍다. 그런데 또 가볍기만 하지 않고, 속이 텅 비어 있지 않은 밀도감.
    시럽과 잘 어울리며, 단단하게 버티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입 안에서 합쳐진다.

☕️ 커피 없이도 완성되는 조합

대부분의 티라미수는 커피가 없으면 아쉽다.
그런데 일밀의 티라미수는 단독으로 완성도 100%짜리 디저트.
커피를 곁들이면 물론 좋지만, 없어도 단짠, 쌉쌀, 부드러움의 밸런스가 완벽히 자립적이다.


✅ 총평 – "한 입 먹고 잠시 멍 때렸음"

“티라미수 잘한다는 카페 많은데, 여긴 진짜다.”
맛이 과하지도, 심심하지도 않다. 딱 절제된 우아함 속에 터지는 풍미.
단맛은 낮추고, 맛의 깊이는 올렸다. 깔끔하게 입가심되는 느낌이 아주 좋다.

  • 크림: 질감 고급지고 마스카포네 맛 뚜렷함
  • 시트: 촉촉하고 균형 잡힘
  • 커피향: 강하지 않지만 충분히 매력 있음
  • 재방문의사: 디저트 메뉴 전수조사하러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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