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쌤쎄미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진미평양냉면>입니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입니다.
여러분은 평양냉면 좋아하시나요?
쌤쎄미는 예전에 평양냉면을 먹었다가 밍숭밍숭한 맛에 실망하여 손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추천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놀람'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빈자리가 한 자리 남아있어 대기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미슐랭 인증서]가 보였습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해서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것을 보니 더 기대 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문한 메뉴
저희가 시킨 메뉴는 어복쟁반(소)과 물냉면입니다.
평양냉면의 맛을 느끼기 위해 물냉면으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가본 냉면집들은 오이를 채썰어 주시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외형은 다른 냉면들과 비슷해보였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먹어봤을 때 이 곳이 다른 평양냉면 집과는 다른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물의 맛은 생각보다 자극적이었습니다. 자극적이라고 해서 일반 냉면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먹어본 다른 평양냉면 집에 비해 자극적이라는 것이고, 긍정적인 의미로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습니다. 함께 간 지인은 입맛에 맞지 않다고 했으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냉면의 질긴듯한 면이 아니었습니다. 질깃한 느낌의 면을 기대하고 가신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질깃한 면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아 진미냉면의 면이 좋았습니다.
어복쟁반은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여러부위의 소고기와 대파,쑥갓,깻잎등의 채소가 담겨있고, 가운데는 간장베이스의 소스가 담겨있었습니다.
보기에도 양이 꽤 많아보였고, 실제로 먹을 때도 많은 양에 감동했습니다.
자작한 국물에 담겨져 있는 소고기들을 채소와 함께 가운데 소스와 찍어먹어도 맛있고, 따로 나온 빨간색 매콤한 맛의 소스와 찍어먹는 것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빨간 소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따끈한 어복쟁반을 먹으니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불고기를 먹는 손님들도 많고, 술과 함께 먹느느 분들도 많았는데 저도 함께 한잔 하고 싶은 것을 꾹 참았습니다.
여름에도 맛있지만 겨울에는 더 맛있는 냉면맛집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진미평양냉면>을 추천합니다.